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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어 낸 기적, 후버 댐
인간의 기술력으로 물의 흐름까지 바꾸어 낸 대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다

상상할 수 없는 수 없는 스케일

네바다와 애리조나 주의 경계에 있는 후버 댐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으며 라스베가스를 여행 중이라면 꼭 한번 가보라고 권장되는 곳이기도 하다. 볼더 시티에 있는 후버 댐은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대공황 극복을 위해 추진한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1931년 4월 20일 착공하여 1935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

미국 7대 건축물 중 하나

영화 트랜스포머와 엑스맨의 배경이기도 했던 곳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골든 게이트 브리지와 더불어 20세기 미국의 7대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로키 산맥에서 발원하여 그랜드 캐년 지대를 지나 멕시코의 캘리포니아 만까지 흘러 들어가는 콜로라도 강을 막을 막아 건설한 후버 댐으로 인해 완전히 황무지였던 지역에 거대한 호수, Lake Mead가 형성되면서 이 지역의 경관과 환경은 완전히 변하게 되었다. 높이 221m, 길이 379m의 거대한 다목적 댐은 건설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다. 수치로는 언뜻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위에 서서 주변을 바라보면 비로소 인간의 기술력으로 물의 흐름을 바꾼 대역사의 현장임을 체감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 발전의 원동력

원래 후버 댐의 이름은 볼더 시티에 있다고 해서 볼더 댐이었는데, 미국 31대 대통령인 하버트 후버의 공로를 인정하여 볼더 댐에서 후버 댐으로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물 부족으로 인해 25년 간 지속된 주 정부 간의 갈등이 이로 인해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완전히 황무지였던 지역에 공사 관계자들이 이주해 오면서 볼더 시티 및 라스베가스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다양한 관광코스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

후버 댐에 도착하면 길이 579m, 높이 275m의 거대한 우회교(Mike O'Callaghan-Pat Tillman Bridge)를 지나 주차하고 다리 자체까지 걸어 들어간다. Mike는 네바다 주지사였던 사람이고 Pat은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은퇴한 풋볼 선수였는데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연결하는 다리여서 양쪽에서 상징적인 인물들의 이름을 따 와 다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댐과 인근 콜로라도 강의 놀라운 조감도를 즐길 수 있다. 사막의 큰 뿔 양으로 유명한 헤멘 웨이 공원을 산책할 수도 있고, 강 상류 쪽으로 가면 레이크 미드 호수 전망대에서 호수의 멋진 전경을 감상하며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그런 다음 후버 댐을 가로 질러 운전하면서 중간중간 다양한 전망대로 가서 댐을 배경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희생이 따르는 엄청난 역사적 유물

이 댐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건설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인간의 희생은 어쩌면 숙명이지 않을까. 생각보다 굉장히 작은 도시 규모에 놀라기도 하지만 볼더 시티 시내로 들어가면 희생자들을 기리는 조형물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라스베가스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이며 그랜드 케년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연간 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라스베가스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이다.

덩달아 발전한 볼더 시티

볼더 시티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작은 상점들과 다양한 엔티크 스토어, 인디언 기념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많으며 오래된 모텔들은 댐 건설 당시 노동자들이 묵었던 1930년 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이색적인 역사와 전통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작은 도시 곳곳에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진 레스토랑과 상점, 공원들이 많아 관광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인간의 위대함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그 옛날 인간의 도전과 개척정신의 끝은 어디까지였을까,
댐을 지은 사람도 결국은 인간인 것을,
그 희생이 원천이 되어
우리는 지금 이토록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스스로에게 묻는다.
현대를 살아내는 우리는 그럴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냐고 말이다.
기억에 강하게 박혀 있는 후버댐의 거대함
심장에 진하게 전해 지는 후버댐의 웅장함
나는 대답한다.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나는 오늘 하루를 있는 힘을 다해 아주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노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