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번지 점프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스릴의 중간 그 어디쯤~
라스베가스 하늘 위를 훨훨 날아 오르다-짚라인

슬롯 질라(Slotzilla) 다운타운

다운타운의 명물 프리몬트 스트리트 중심의 LED 돔 천장의 가로지르며 스피드를 즐기는 슬롯 질라는 전체 길이 260미터에 33미터와 13미터 두 군데의 높이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곳에는 짚라인과 줌라인이라는 두 가지 다른 버전이 있는데, 쉽게 말하면 짚라인은 약간 어정쩡 하게 앉아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가는 방식이고 줌라인은 슈퍼맨처럼 엎드려서 사지를 쭉 펴고 날아가는 방식이다.

짚라인은 전구쇼가 펼쳐지는 거리의 중간 쯤인 포퀸스 호텔 근처에서 끝나지만 줌라인은 10층 높이에서 출발해 프리몬트 거리의 끝인 골든 게이트 호텔까지 슈퍼맨처럼 얻드려 날아간다.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서 화려한 거리공연을 보다 보면 때로는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짚라인을 타면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의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부두(VooDoo) 짚라인 리오 호텔

라스베가스 스트립 건너편을 오프 스트립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위치한 리오 호텔 2개의 타워를 연결해 이동하는 부두 짚라인이 있다. 51층의 높이를 53km의 속도로 이동하는 부두 짚라인은 편안한 두 개의 의자가 마련돼 있어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두었으며 라스베가스 시내를 360도 관람할 수도 있다.

51층에서 짚라인을 타고 30층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30층에서 51층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인 부두 짚라인은 1분 30초간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탑승할 수 있다. 몸무게 제한은 136kg이하이고 키는 146cm이상이면 탑승이 가능하다. 단 오후 7시 30분 이후부터는 만 21세 이상만 탑승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플라이 링크 짚라인 링크 호텔

라스베가스 스트립 내의 유일한 짚라인인 플라이 링크는 114피트 높이에서 라스베가스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멋지게 비행할 수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자에 앉는 자세나 슈퍼맨처럼 엎드려서 하늘을 가로지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극강의 스릴을 느껴보고 싶다면 슈퍼 히어로 포지션을 적극 추천한다.

링크 호텔에 위치한 플라이 링크 짚라인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 앞에서 시작해서 링크 프롬나드 길 위를 약 60km의 속도로 지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인 하이롤러 앞에서 끝나는 노선으로 설계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12층 높이에서 탈 수 있으며 시간은 약 35초 정도 소요된다.

이외에도 스트립에서 약 30분 거리의 모하비 사막에서도 라스베가스 협곡들을 구경하는 플라이 라인 짚라인을 즐길 수있다. 넓은 사막의 황야와 아름다운 푸른 하늘에 매료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