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무료로 영어 배우는 방법

미국에 왔다. 여기서 학교를 다닌 적도 없고 태어난 적은 더더군다나 없다. 바보같은 말이지만 미국에 오면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할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많은 수의 한인들이 의외로 미국에서 20년, 30년을 넘게 거주하면서도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경우를 숱하게 봐 왔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배우지 못한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이해하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여기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그들처럼 유창하게는 못하더라도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하고 사는게 이민자로서의 숙명이 아닐까 한다.

학교나 학원을 가서 따로 돈과 시간을 투자해 영어를 배울 상황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다양하게 영어를 무료로 배울 수있는 곳도 많다. 특히 최근에는 각 교회마다 무료로 영어 수업을 하는 곳이 많은데 교회라는 특성 때문에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을까 주저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종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일 뿐, 걱정하지 말고 교회해서 하는 다양한 무료 영어 수업을 활용하길 바란다. 각 로컬 교회의 매체 홍보 자료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지역 별로 각 시립도서관이나 지자체 도사관에서도 무료수업이 진행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말하지만 영어는 부딪쳐야 는다. 한국 TV만 고집하지 말고 못 알아 들을 지언정 미국 TV 켜 놓고 살자. 한국 라디오, 한국 음악 대신에 미국 라디오 틀고 운전하자. 거기에 더해 무료 ESL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면 어느새 나도 귀가 뚫리고 입이 열리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