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야 자동차야?
영화에서 왔어? 미래에서 왔어??
터프한 섹시미를 갖춘 특별하고 신기한 자동차
폴라리스 슬링샷 자동차 렌탈

라스베가스 시내를 다니다 보면 단연 눈길을 끄는 자동차가 있는데 일명 폴라리스 슬링샷 자동차라고 한다. 영화에서 봤을까 미래에서 봤을까 워낙 자동차 외관이 특이하고 신기해 누구나 한번쯤 지나가는 차를 쳐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마치 마블같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영화의 세트장에 온 기분이 들 정도이다.

강력한 힘과 비밀스러운 정체성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폴라리스 슬링샷 자동차는 넓은 거미 형태의 자동차 앞면 디자인에 뒤쪽에는 당장이라도 하늘로 솟구칠 듯한 날개를 달았으며 바퀴 밑에는 흙받이가 있고 아랫쪽 가드를 걷어내면 미래에서 온 원형 스타일의 레이싱 카를 연상케 하는 몸체로 유명하다.

거친 외모와는 달리 연두색이나 오렌지색 네온 칼라나 빨강, 노랑 등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컬러도 인기 비결 중 하나인데 폴라리스 슬링샷은 미국 연방정부에서 오토바이로 분류해 운행 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그 말은 바퀴가 세 개라는 뜻이다. 오토바이 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으며 자동차 측면이나 문도 없고 지붕도 없고 앞유리도 없어 차라리 설계의 자유로움이라고 광고를 할 정도이다.

쉽게 말해 앞바퀴는 자동차 바퀴처럼 생긴 두개, 뒷바퀴는 오토바이 바퀴처럼 생긴 한개만 달랑 있으며 그 위에 근사한 로봇을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이다. 단 2명만 탑승할 수 있고 차 내부에는 온도 조절 장치도 없고 에어백도 없다. 얼굴에 비바람이 들이 닥칠 수 있으며 보기에는 짱짱한데 안전하지는 않다는 말이다.

자동차 출력은 173마력이고 엔진은 2,4리터의 에코텍 엔진을 사용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며 4단 오토도 가능하다. 차체의 구동력은 뒷바퀴로만 전달이 되고 프레임을 간소화 하여 주행을 쉽게 하였으며 고강도 철제 프레임을 장착해 안전에 유의하기도 했다. 좌석은 단 2개이고 앞바퀴에는 튜닝 작업을 통해 더블 위시본 서스펜스를 적용했다.

코너링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전자 제어 주행 컨트롤을 설치했으며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과 ABS, 퍼포먼스 타이어에 경량 알루미늄 휠 등을 매치했다. 편의 사항으로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를 사용했고 방수시트, 4.3인치 모니터가 디스플레이 된 후방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버튼 시동 시스템과 블루투스, 스피커는 6개가 장착되어 있다. 구글에 Slingshot rental Las Vegas를 검색하면 폴라리스 슬링샷을 렌트할 수 있는 여러 업체가 검색되며 가격은 $199부터 다양하다.

정말 오토바이도 아니고 확실히 자동차도 아닌 그냥 딱 그 하나의 브랜드 폴라리스 슬링샷(편의상 뒤에 자동차라는 표현을 하긴 했지만 절대 자동차는 아님), 정말 모험 정신 강하고 독특하며 특이한 것을 선호하는 젊은층들에게 인기 폭발인 최신 유행 자동차를 타고(헬멧은 반드시 써야 됨) 화려한 라스베가스 도심을 질주하는 것이야 말로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다.